군산시의회가 직도사격장 관련 소음피해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직도사격장 WISS 설치이후 군산지역 전투기 소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군산시의회는 오는 9일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군산 소음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시의회의 ‘군산 소음특별법 제정 촉구결의안’ 채택 움직임은 직도사격장과 관련해 국방부의 소음저감 노력이 미흡한데다 미군기지 인근 소음피해가 심각하다는 내용의 시의회 5분발언, 시민단체의 소음피해대책 촉구 기자회견 등 미군기지 소음문제가 지역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의회 결의안은 문동신 시장이 지난달 25일 국방부를 방문해 군 소음특별법 제정시 미군기지를 포함해주고, 미군기지 소재 지자체 지원 등을 골자로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지원특별법에 군산시를 포함해 주도록 강력 촉구한 끝에 이뤄져 직도사격장 WISS 설치이후 증가한 전투기 소음문제에 군산지역 민·관·정이 한목소리로 대응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지역에서는 최근 직도사격장 관련 전투기 소음문제가 이슈로 부각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의 역할론과 군산시의회 등이 소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돼왔다.

한편 군산시의회 운영위원회는 5일 제 130차 운영위를 열고 오는 9일 개최되는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군산시의원 의정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지급 개정조례안과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을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