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정치는 그동안  대통합민주신당(구 열린우리당, 민주당)의 독주체제를 유지해 왔다.

군산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독주체제는 오는 4월 총선에서 무너질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대선에 패배한 대통합 신당이 당권을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으며, 당권경쟁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군산지역구인 강봉균 의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당이 된 한나라당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후보자를 공천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을 기준으로 차기 총선은 대통합신당과 한나라당 후보 간의 일대일 진검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총선전후로 눈여겨 볼 대목은 강봉균 의원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통합신당의 정풍운동과 계파간 당권경쟁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와  한나라당이 과연 누구를 공천 하는가 이다.

통합신당 초선의원들은 지역구 의원 50명 물갈이와 중진퇴진 등을 요구하는 등 강력한 정풍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계파간 당권경쟁을 벌이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통합 신당 중진으로 평가받는 강봉균 의원이 정풍운동과 당권경쟁에서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봉균 의원이 대통합신당 당권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군산에서 내부경선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거리다.

통합신당은 이명박 특검 결과에 따라 자칫 존립기반 마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부 혼란만을 가중시킬 당내 경선을 과연 진행할지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에 따르면 강봉균 의원이 살아남을 경우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높으며, 굳이 소모적인 당내경선을 할 이유가 없다는 시각도 표출되고 있다.

통합신당(구 열린우리당)은 지난 5.31일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을 해 심각한 분열양상을 보인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최대 관심은  한나라당 후보로 누가 나올 것인가? 이다.

한나라당은 대선승리로 인해 야당에서 여당으로 자리이동을 한 만큼 과거와는 다르게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를 공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역에서 상당한 정도의 정치적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강현욱 전 지사가 친한나라당 (공식적으로 입당은 하지 않음)이어서 더욱 그러하다.

강현욱 전 지사 관계자들은 ‘강지사가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말을 하고 있으며 본인 또한 ‘출마의사가 없다’ 고 밝힌바 있다.

지역 정치권은 강 전 지사가 출마하지 않을 경우 강 지사를 대리할 정치신인을 내세울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지사는 출마하지 않고  뒤에서 새로운 인물을 강력하게 지지 할 경우 대통합신당 후보와 맞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