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는 보건소를 서부지역(소룡· 산북동,미성동)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10일 시의회 5분발언을 통해 서부지역은 인구 밀집지역이면서도 의료시설이 취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보건소는 소룡 산북동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은  10월 기준 나운동3동, 2동과 수송동 다음으로 18,546명으로 네 번째로 많고 미성동은 나운1동과 조촌동의 뒤를 이어 13,168명으로 일곱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서 의원은 “이곳 주민들은 인근의 산업단지로 인해 소음과 불쾌한 냄새 등 환경적 요인으로 피해를 보고 있을 뿐 아니라 산부인과 소아과 등 기초 의원시설이 취약한 지역이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현 나운동에 있는 보건소가 장소가 협소해 이전해야 한다면  굳이 전문 병원들이 밀집해 있는 수송동으로 이전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건소를 소룡동과 산북동 지역으로 옮겨 지역을 균등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서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서의원은 시가 동군산 지역에 대해서는 몇 십억을 들여 축구장, 야구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면서도 인구 밀집지역인 서군산 지역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동완 의원은 서부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소음 , 분진 등 늘어나는 공해에 대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하루빨리 시 차원의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