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채정룡, 문택규, 조성원 후보

이번에 선출되는 군산지역위원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의 조직재정비 및 지역 텃밭정당인 민주당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위상 및 역할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20년 치러지는 제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원은 물론 시민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고, 조직재정비를 통한 당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기 지역위원장에게 주어지는 정치적 프리미엄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역정가에서는 지역위원장에 공모한 대학 총장 출신의 채정룡 현 위원장을 비롯해 중앙 인맥을 내세워 군산시장 당내경선에 참여했던 문택규 전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지역내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조성원 변호사 등의 차기 총선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주목된다.

군산지역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지역위원회 위상을 제고하고, 조직관리 리더십과 당원화합을 위한 최적임자가 지역위원장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민주당은 지역위원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지역실사, 면접 등을 거쳐 적임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며, 후보자 선정은 조직강화특위에서 만장일치 합의를 원칙으로 하되, 어려울 경우에는 비밀투표 또는 채점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경선방식으로 지역위원장 선출이 이뤄질 경우 권리당원 전원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따라 3명이 응모한 군산지역은 현직 프리미엄을 지닌 채정룡 현 위원장의 재신임 여부, 향후 지역실사 과정에서 각 후보들에 대한 지역여론이나 평판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각 후보별로 이해득실이 엇갈리는 '경선'방식이 군산지역위원장 선출방식으로 채택될 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