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미 시의원이 살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군산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제안했다.
방경미 시의원은 제205회 군산시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가 근대역사문화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문화관광도시로 이름을 높였지만 많은 지자체가 근대역사콘텐츠 활용에 뛰어들고 있어 언제까지 어필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적인 관광 실현을 위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볼거리가 필요한 시점이며 대안으로 군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제안했다.
이제는 문화예술이 지역발전을 이끄는 동력이며 이미 유럽과 일본에서는 도시재생을 위한 앵커시설, 즉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만한 핵심시설로 미술관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
현재 군산에는 두 곳의 사립미술관과 예술의전당 전시실이 운영 중이지만 이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정부가 지역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국비 40% 예산을 보조해 공립미술관 건립을 지원하고 있으니 은파호수공원 인근, 군산 내항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부지를 확보해 국비 40%, 도비 30%를 매칭 한다면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미술관 건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수많은 작품들로만 빼곡히 채워놓은 여타 평범한 미술관이 아닌 군산의 역사와 시간을 담아내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쉼’의 공간이 되는 미술관으로, 누구나 지나가는 길에 편히 들릴 수 있는 공원과 같은 미술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쉽고 편한 미술관, 시민들 생활의 일부가 되고, 경제적으로도 지역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미술관을 조성하자고 덧붙였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