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군산시의장

특히, 민생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봉사하는 의회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시정 현안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와 비교시찰, 정책 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군산시의회는 올 한해 88일간의 의사일정 동안 6번의 임시회와 두 번의 정례회를 개최했으며, 조례안 90건, 동의안 22건, 승인안 3건, 예산안 4건, 기타 26건 등 총 146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했다.

올해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정질문 2건과 5분 자유발언 51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결의)문 9건, 성명서 3건을 채택했으며, 의원 발의 조례안 28건을 발의하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벌였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203건을 지적해 이 가운데 시정조치 75건, 대책마련 122건, 건의 6건 등을 요구했으며, 민생위주의 예산심의에 초점을 뒀다.

특히, 조선업 불황으로 군산조선소의 도크폐쇄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군산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 촉구 건의문 및 성명서, 울산 현대중공업 회장 면담, 국회방문 조선업 위기해결 협조 요청, 군산조선소 존치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100만 범도민 서명운동 전개 등 시민의 엄중한 목소리를 정치권 및 경제계에 전달하는 데 적극 나섰다.

군산시의회 본회의장 광경

박정희 의장은 “2017년에도 시민에 다가서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의원 상호간 화합과 소통으로 효율적인 의회운영에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의 참 심부름꾼으로서 지지와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대 과제인 만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민생을 챙기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동료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민의식에 부응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신속히 해결하는데 의정활동의 초점을 두겠다”며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아낌 없는 관심과 사랑, 채찍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현재 후반기 원구성 후유증이 일부 잔존해 있는데다, 국민의당과 민주당간 정당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의원들간 갈등 및 불협화음이 여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새해 의회 화합 모드 실현 여부가 의회에 대한 신뢰를 더욱 구축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