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역사적·환경적 보존가치를 지닌 백석제를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서동완 시의원(나운3동, 미룡동)은 24일 제119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백석제를 생태계 보전을 통해 생태교육장으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시민단체 주장에 따르면 백석제는 학술적으로는 고려시대(130년대) 이전에 축조한 역사문화유산임을 문헌을 통해 확인했고, 고려말 충신인 야은 길재의 글과 행실을 기록한 ‘야은선생속집’에는 백석제가 ‘료화제(蓼花堤)’라는 이름으로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확인하는 내용이 실려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석제는 국내 최대 독미나리 서식지 외에 추가 발견된 물고사리, 각시수련을 비롯해 멸종위기 1급 조류인 매, 2급 수리부엉이, 새홀리기, 포유동물인 멸종위기 2급인 삵과 맹꽁이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해 보호·관리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백석제를 전라북도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된 군산 청암산 에코라운드와 연계해 생태관광지와 생태교육장을 만들자”며, “이를 통해 군산시가 생태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