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집단급식소 관리에 대한 무책임하고 허술한 관리로 인해 도내 아이들·노인·장애인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라북도의회 이성일 의원(군산 4·국민의당)은 복지여성보건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도 집단급식소의 관리 허술함을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전라북도가 집단급식소 미신고업소(2개소), 영양사 미채용 업소(5개소), 조리사 미채용 업소(10개소)에 대한 현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현행 영유아법상 전라북도는 어린이집 급식을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할 의무가 있다.
이에 전북도는 어린이집 급식 관리를 위해 총 5개 기관(전북도 사회복지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보건소, 급식관리지원센터, 위생관리부서)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 어느 기관에서도 미신고 집단급식소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일 의원은 “집단급식소 관련 법률상에는 성장하는 아이들을 비롯한 노인·장애인의 균형있고 위생적인 급식을 하도록 구체적인 규정까지 두어 운영하고 있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전북도가 관리를 등한시 하는 것은 범법행위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집단급식소의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