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국회의원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현재 군산 현안문제인 새만금 송전철탑,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에 따른 롯데아웃렛 입점, 군산전북대병원, 새만금 복합리조트 등 진행사항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특히 김 의원은‘새만금특별법 개정안’ 발의와 관련해 개정안의 취지와 새만금 복합리조트 사업의 다양한 혜택과 이슈 및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새만금 복합리조트 조성을 통해 그간 지지부진했던 공항, 항만, 도로 등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복합리조트를 통해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2005년 마리나 베이 샌즈를 건설한 싱가포르는 건설 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8%에서 이듬해 14.8%로 급등한 바 있다”며 “선진국 문턱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선순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8월 17일, 수 십 년 간 지지부진한 새만금에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23조5천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8조9천억원, 창출 일자리 23만개가 기대되는 복합관광리조트 유치 근거가 될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하지만 개정안에 담긴 카지노 내국인 입장 허용 여부는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박중독을 초래하는 사행성 사업의 확대 자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내 유일의 내국인 입장 가능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매출 하락을 걱정하는 강원지역사회 반대 여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강원랜드를 반면교사 삼아 도박중독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야기 하지 않도록 강력한 예방조치와 강력한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9천원에 불과한 강원랜드 내국인 카지노 입장료와 달리 새만금복합리조트의 경우 입장료를 10만원으로 높이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출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국인 카지노 출입제한 관련 중앙부처 담당 공무원이 3명에 불과해 인원증편도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규제 관련 공무원이 1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강원지역사회의 우려도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새만금복합리조트에서 발생하는 이익 상당액을 국내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부유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폐광지역 경제회생 등을 위해 강원도에 최우선 안배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