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만 도의원, 석탄발전소 증설 묵인 비판

미세먼지 저감 조속한 대책 촉구

한정근 기자 / 2016-07-12 18:24:15

군산출신 박재만 도의원(군산1∙더불어민주당)이 군산지역 석탄발전소 증설에 대해 전북도 차원의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도의원은 12일 전북도의회 제33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라북도가 군산지역에 석탄발전소가 계속적으로 증설되고 있는 것을 묵인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석탄발전소를 줄이고 대기환경 개선대책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국립환경과학원 전북권 대기질 예보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 5개월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의 나쁨으로 예보된 날이 총 107일이었다.

특히 오존의 경우 지난 5월 한 달간 총 17일 동안이나 ‘나쁨’으로 예보됨에 따라 박 의원은 “한 달에 17일이면 하루걸러 하루 오존 나쁨 상태였다는 것으로 전북권 대기질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미세먼지 배출원에는 자동차나 난방기구, 공장도 있지만 발전소 화석연료로 인한 배출량이 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라북도는 도내 석탄발전소의 증∙개축에 대한 어떠한 원칙이나 계획도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에 따른 환경대책도 없이 무방비 상태인 채로 전국 자치단체들이 미세먼지 가중을 내세워 거부하고 있는 석탄발전소를 작년에만도 2기나 증설하는 것을 묵인했고, 앞으로 얼마나 더 증설 또는 신설될지 계획과 방향도 없는 상황”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가 건설된 지자체에 지원되는 발전소지원금의 사용 현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군산시에는 6개의 발전소가 있고 올해 군산시가 받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금만도 무려 152억이며, 그 중 대부분이 석탄발전소에서 받은 금액으로 그만큼 환경피해가 예상된다는 것.

그럼에도 군산시는 152억원 대부분을 가로경관사업이나 건축물 신축 등에 사용하고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단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만 의원은 전라북도에서 현재 수립중인 ‘전라북도 지역에너지계획(2017년~2021년)’에 중장기적으로 석탄발전소를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대하는 구체적인 목표와 방안을 수립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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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한다 2016-07-16 16:59:53

그래도 일 제일 잘하시는분이다. 믿고 따르자...어믄곳에 투표하지마쇼

아는 사람 2016-07-14 07:38:01

잔라북도 초중고 내진설계 계획 세워서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의회에서 이야기 나오기 전에, 최근 지진으로 호돌갑떨기전에 이미 교육감님 중점추진정책으로 도내 학교들 내진설계보강 계획 세워서 몇년째 실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산이 많다면 더 많은 학교들에 대해 보강공사를 하겠죠 예산은 도의회에서 더 많이 책정해주셔야하는 것 아닙니까 삭감말구요 그때그때 시류에 따라 비판하기는 쉽지만 실제 현장에서 손 놓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 또한 보기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툭 던져 놓는 건 쉽다네요 좀 더 자세하게 알아봤으면 좀 더 생각이 있었으면 헐고 다시 지어라고 못 했을 겁니다

군산인 2016-07-13 22:12:15

현대중공업이나 지키셔요. 패쇄하면 의원님도 아웃될꺼에요

나몰라라 2016-07-13 15:43:43

비판하고 촉구해도 지나가면 나 몰라라....지난번 도의원 한분이 도내학교 건물 대부분이 지진에 취약한구조로 되었다고 다시 헐고 내진설계로 다시 지어야 한다고 비판 촉구했는디 도내 초중고 학교 중에 하나라도 시정되었나? 지나가면 나 몰라라.긍적적으로 끝가지 물고 늘어저 시정하는 근성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