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근대역사문화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군산시에 골목길투어 순환형 관광버스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다.
유선우 시의원(수송∙흥남동)은 12일 제196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올해 3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군산시에 골목길투어 순환형 관광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근대역사를 품은 시간여행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군산은 20대 여성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지만 아쉽게도 교통수단만큼은 특색 없는 관광버스를 임대해 군산의 역사와 문화, 관광명소를 순회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는 시티투어는 크게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한 순환형, 일정기간 내내 예약한 버스를 이용해 순회하는 패키지형이 운영되고 있다.
군산을 비롯한 대부분 지자체가 패키지형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가평과 대구 등이 순환형을 도입하고 있고, 서울과 부산, 여수 등이 패키지형에서 순환형을 추가로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의 경우 주요 관광지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자가용을 통해 방문하고 있으며, 명소를 찾아 이동하고 주차하는 데 불편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이에 유 의원은 “티켓 한 장으로 순환버스가 서는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를 하면 여행 일정을 따로 계획할 필요도 없고 쉽고 편리하게 명소를 방문하고 즐길 수 있다”며, “관광객이 언제나 다시 차고 싶은 ‘500만 관광문화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해 순환형 관광버스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