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월명동·해신동·중앙동 등 원도심 일원 466,000㎡가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선정되고 200억 원이 투자돼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는 낭보에 환영의 목소리가 높았다.

군산시에서도 7월부터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10월 군산도시재생주민협의체 1기를 발족했다.

또 10월 30일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12월 군산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이 나고 군산시와 주민들 사이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도시재생지원센터가 2015년 4월 운영을 시작했다.

‘군산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14년 말 제정하고 지난해 6월 조례·시행규칙을 제정해 법적 제도도 정비했다.

사실 일부에서는 낙후된 건물들을 부수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 재개발 사업처럼 오해하고 있지만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주도가 되어 지역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며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창출 기회 제공 등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주환경 조성이 핵심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단순히 국비를 지원하고 사업 후 예산이 잘 집행되었나를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인지 아닌지에 초점을 맞추고 각 활성화계획에 대해 엄격하게 심의하고 있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중 자문회의, 주민설명회, 기업설명회 등을 수차례 거치면서 변경된 계획안에 대한 국토부의 심의가 늦어지면서 군산시에서는 올해 2월이 지나서야 심의가 완료, 상반기에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활성화계획수립과는 별도로 실질적으로 원도심에서는 주민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테마거리 조성 대상지인 구영5길과 6길에서 한전·공가통신·KT 가공선로의 지중화사업과 연계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월 호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된 협동조합 비즈니스스쿨과정을 통해 펀빌리지 협동조합(도시민박업)과 컨츄리맨 협동조합(커피전문점) 등 2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

도시재생사업은 주민 참여가 관건, 여러 참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원도심 주민들이 프리마켓과 거리공연 운영 등으로 도시재생사업 참여 물꼬를 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