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선협은 18일 6·2 지방선거에 군산시장으로 출마하는 후보자의 공약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시장 후보자 공약평가는 군산공선협이 문동신 최재석 서동석 시장후보자에게 3대 핵심공약을 질의하고 후보자들이 보내온 답변서를 근거로 작성된 것이다.

평가는 군산대 호원대 교수들과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 15명이 참여 했다.

군산공선협은  3명의 후보자 공약에 대한 총평에서 ‘자치단체장의 임기와 27.4%라는 낮은 군산시재정자립도로 고려할 때 각 후보자의 공약이 지나치게 포퓰리즘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아리울(새만금) 지역의 행정구역 운영 방안에 대해 세 후보자들은 확고한 의지표명과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못하고 있다고 평가 했다.

재정자립도 확충방안에 대해서는 선언적인 수준 또는 나열에 그치고 있다는 것도 지적했다.
특히 사회자본 확충방안에 대해서는 일부 후보는 사회자본의 개념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산공선협이 발표한 후보자 평가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 문동신 후보의 3대 핵심 공약은 (1)기업유치 및 서민 맞춤형 일자리 창출, (2)미래꿈나무 어린이 친화도시조성 (3)새만금과 함께하는 원도심 일대의 균형발전도모이다.

진보신당 최재석 후보의 3대 핵심공약은 (1)질 높은 공공서비스제공 및 일자리 창출 (2)친환경무상급식 (3)빈곤사각계층 해소이다.

무소속 서동석 후보의 3대 핵심 공약은 (1)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민복지  (2)친환경 무상급식,도서관중심의 교육기반시설 확충 (3)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다.

군산공선협은 문동신 시장의 공약에 대해 달성가능성이 세 후보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정책의 구체성은 낮게 나타난다고 평가 했다.

야간보육시설 활성화 공약은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시의적절한 좋은 공약으로 평가 했다.

하지만 기업유치, 학교주변 CCTV, 스쿨존 설치 등은 이미 실시하고 있거나 민선 4기에 이미 제안되었던 공약으로 새로울 것이 없다고 평가 했다.

최재석 후보자의 공약은 측정 가능성과 적절성이 세 후보 중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평가 했다.

친환경무상급식센터 설치 공약은 무상급식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기구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공약이다고 평가.

하지만 핵심공약이 특정계층에 대한 공약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대부분 전국 또는 광역자치단체 수준의 자료에 국한되어 있는 한계점이 있다고 평가 했다.

서동석 후보자의 공약에 대해서는 구체성과 적절성에 있어서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실행계획과 재원확보방안 등이 결여되어 있어 실현 가능성 분야는 낮게 평가했다. 

아이돌보미 보육비 급여지원 공약은 노인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의 보육지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공약인 반면에 군산시민 의무고용협의 공약은 자칫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공약으로 평가했다.

군산공선협 관계자는 “이번 정책평가는 구체성, 측정가능성, 달성가능성, 적절성, 단계별 실행계획을 각 항목별로 5점 만점으로 평가 했다”고 말하고  “각 후보자 공약을 점수로 환산했으나 선거법 관계로 점수는 발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