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 2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전북 전주가 2036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 전북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 올림픽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대회에는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장, 정강선 도체육회장, 서거석 도교육감 등 주요인사와 도민 및 체육인, 언론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하나 된 마음으로 올림픽 유치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도민 한마음 대회는 전주시립예술단의 웅장한 축하 공연으로 막이 올라 올림픽 홍보영상을 통해 전북이 꿈꾸는 미래 올림픽 비전을 공유하고 2036 전주올림픽 유치 필요성과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특히, 김관영 도지사는 ‘올림픽 유치 로드맵’을 직접 발표하며,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더 높고 험한 본격적인 국제 경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신속한 전담조직 구성과 국내와 국제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스포츠계를 비롯해 국제올림위원회(IOC)와도 폭넓게 접촉하며 세계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천명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도민과 함께하는 ‘올림픽 유치 결의 퍼포먼스’였다. 참가자들은 문화올림픽, 친환경올림픽, 지방도시 연대올림픽이라는 전주올림픽의 차별화된 가치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세계 도시들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에는 도민들이 ‘손에 손 잡고’ 노래를 부르며 올림픽 유치 성공을 염원하는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대한민국 후보지에 선정된 전북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들과 경쟁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유치를 향한 도민의 뜨거운 열망을 재확인하고 전북만의 차별화된 올림픽 가치인 문화, 친환경, 지방도시 연대를 주무기로 세계 스포츠 역사에 획기적인 발자취를 남기겠다는 목표다. 

특히, 올림픽은 국가 차원의 행사인 만큼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2036 전주올림픽은 전북특별자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뀌는 일생일대의 빅이벤트”라고 강조하며 “국가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국민통합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전주올림픽 유치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