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통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북천년명가(全北千年名家)’ 6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북천년명가’는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0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업체는 ▲라복임플로체(생화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컨텐츠 제공/군산)를 비롯해 ▲일신(농·축산 방역과 관련된 다양한 방역 시스템과 아이템 운영/전주), ▲영흥관(물짜장의 원조 중식당/전주), ▲만성한정식(2대에 걸쳐 전주 전통음식 계승/전주), ▲동방상회(50년을 이어온 참기름 명가/전주), ▲미락도시락출장뷔페(고객들의 연령대와 입맛을 고려한 음식 제공/정읍) 등 이다.

이들 업체는 서류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 총 3차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평판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최종 선정된 업체에는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북천년명가’ 인증현판을 제공한다.

또 경영지원금 최대 2천만 원, TV 방송 홍보, 전문 멘토링 지도, 이차보전 연계 특례보증 대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1991년 문을 연 라복임플로체는 라복인 꽃꽂이 연구실 설립을 비롯해 생화, 조화판매 매장 및 플로리스트 학원 설립, 전문 플로리스트 양성 교육과정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동욱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천년명가는 도내 성장잠재력이 있는 30년 전통의 명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라며, “전북천년명가 선정업체가 존속·성장해 지속 가능한 구조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들 업체의 노하우 등을 전수해 성공모델로 확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전북천년명가는 군산 실비횟집, 군산 동양식품, 한일어구상사, 일도당인쇄, 삼학식품, 천지주단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