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지역 상가들로 구성된 ‘조촌상가번영회’가 11일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조촌상가번영회는 이현휘(52) 신화스포츠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매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월례회의를 열어 각종 상가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현휘 회장은 “준비할 때부터 모든 걸 투명하게 진행했고, 강제성을 띄지 않기 위해 플래카드를 걸어 회원들을 모집했다”며 “세무서에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마친 만큼 짜임새 있는 활동으로 조촌상가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창립 총회 이후 회원이 늘어 현재는 55명 정도가 가입한 상태이며, 70명이 넘어가면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번영회가 조촌동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우선 과제로 뽑는 것은 주차난 해소다. 또 관공서 주변이라 저녁과 주말에 손님이 없다는 점 또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 회장은 “그동안 같은 지역에서 상가를 운영하면서도 인사도 못하고 지냈는데 총회를 통해 인사도 나누고 상생 노력을 결의했다”며 “앞으로 거리질서 정비나 장학금 기탁, 이웃돕기 등 봉사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지역과 더불어 동반발전하는 조촌상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