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조감도
시민의 생명보호 및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추진해온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이 마침내 10월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전북대병원은 군산시가 심뇌혈관 등 응급질환으로부터 시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당시 전북대병원 새만금분원 건립을 결정한 이후, 독미나리 서식지 논란으로 최초 계획 부지인 백석제에서 옥산면 사정동 현 부지로 옮기는 등 우여곡절 끝에 14년여 만에 마침내 본격 착공을 앞두고 있다.
군산시와 전북대병원 등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지난 4월 군산전북대병원 시공사로 선정된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조만간 계약 절차를 마무리 한 후 이르면 10월 본격 착공 예정이다.
단,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물고사리 이주가 마무리되어야 다음달 착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물고사리 이주 완료 시기가 주목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전북대병원은 현재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병원이 건립되면 심뇌혈관 등 응급질환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의 의료 여건 및 시민들의 의료비 역외유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지역 현안인 만큼, 오랜 기간 지연돼온 병원 건립이 앞으로 더욱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행정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3301억원을 들여 사정동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로 심뇌혈관센터, 건강증진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착공 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8년 개원이 예상된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