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지구 내에 조성될 계획이었던 군산시가족센터가 부지를 옮겨 경암동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처 앞 군산 로컬푸드복합센터 신축 잔여부지에 조성될 전망이다.

당초 미장지구 내 건축부지는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도 주차 공간 확보 방안을 마련하라는 조건부승인이 떨어짐에 따라 아예 새로운 부지를 알아보게 된 것이다.

군산시가족센터는 최근 더욱 복잡 다양해진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 모두가 편하게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소통 교류 공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의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를 확대해 조성한다. 

2020년 9월 여성가족부의 생활SOC복합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으며, 도비 3억 원과 시비 42억 원을 합해 총 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135㎡ 규모의 부지에 지상 5층 건물로 건축할 예정이다. 

가족센터와 생활문화센터가 복합화해 가족센터에는 가족상담 공간, 가족교육 공간,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소통 공간, 사무실이 생활문화센터에는 생활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공간이 들어선다.

다만 부지 변경으로 공공건축심의 등을 비롯해 모든 행정절차를 다시 받아야 함에 따라 당초 개관 시기보다 1년 정도 늦은 2024년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