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자율주행전기차량 운행 사업 관련 내년도 예산이 일부 시의원들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의회 예산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예산은 자율주행버스에 탑승하는 안전요원들의 1년 인건비 2억 여 원과 체험존 구축, 차고지 조성 등 총 15억 원이다.
선유도 자율주행전기차량은 사업 지연은 물론 버스가 운행될 선유도의 불충분한 도로 여건, 막대한 예산 대비 관광유인효과 의문 등의 논란으로 ‘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국내 최초 해상관광형 자율주행 버스라는 콘텐츠는 일단 메리트가 있지만 과연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의견이 높다.
그렇지만 이미 약 20억 원을 들여 자율주행차량 4대를 구입하는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고 내년 예산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제대로 운행 한 번 못 해보고 투입된 예산을 날리는 꼴이라 어쩔 수 없이 시비 15억 원은 통과됐다.
이처럼 앞으로도 많은 예산 투입이 예상되지만 이제 와서 사업을 중단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만큼 이제는 원활한 운영과 지속적인 화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던 도로 통행 방해자율주행 전기차량은 일반 차량과 같은 도로에서 함께 운행하는 교통수단이기에 교행에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일찍이 예견되었던 문제인 만큼 땜질식 처방으로 그치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는 현재 내부관광도로 개설로 교차로를 이전하고 좌회전차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운행속도를 30km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에서 자율주행차량차량 운행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어 군산이 최초(관광형)라는 타이틀과 아름다운 선유도의 자연환경, 자율주행 체험존 등을 적극 활용해 선유도의 이미지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도록 하는 테마 구성이 필요하다.
현재 사업은 교통행정과에서, 예산은 항만해양과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관광진흥과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 또한 필수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다음 달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른 기타 규제 사항에 따른 특례를 받기 위한 시범운행 지구 지정 신청에 공모해 선정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도로는 현재 일부구간에 대한 확장공사가 실시하고 있고 최대한 운행하면서 개선해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자율주행차량은 군산시 만의 특화된 사업이다. 제1의 관광지로 발돋음 할려면 특화된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많은 예산이 들어가지만, 그 많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책방향과 운영대책을 다 같이 고민하면 좋을듯 하다. 현 자율주행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선두를 군산시가 달리고 있다. 힘들지만, 많은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