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조감도
군산전북대병원 토지보상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전북대병원이 들어 설 군산시 사정동 일원을 병원건립이 가능한 용도지역으로 변경하고, 도시계획상 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 신청안이 지난달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원안통과 했다.
이번에 통과된 ‘군산전북대병원 도시관리계획변경안’은 군산병원 예정부지인 군산시 사정동 194-1번지 일원 10만 9412㎡를 보건위생시설(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당초 병원이 들어설 수 없는 병원 예정부지 내 생산녹지지역 7만 3711㎡를 의료시설 입주가 가능한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절차도 완료됐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관련 지형도면을 5월초 고시하는 등 병원건립 절차를 본격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더디게 진행된 병원부지 토지보상도 지난 1일 현재 2필지 6456㎡(2천여평)를 제외하고는 모두 협의 완료됨에 따라 미보상 용지는 토지수용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숙원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을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과 직결되는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부지에 조만간 병원건립 부지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국비 556원 등 총 1853억원을 투자해 지하3층 지상9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 병동을 비롯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연구지원센터 1동, 지상 2층 규모의 장례식장을 신축한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