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8번째 확진 환자가 군산 지역에서 이동했던 구체적인 경로가 확인됨에 따라 환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만 26일 방문한 한 대중목욕탕 접촉자는 파악이 쉽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군산시는 8번째 확진자 동선 중 아센목욕탕의 경우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196여 명이 동시간 대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여성이 84명으로 확인된 9명은 자가 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중에 있다.

8번째 확진자는 26일 일요일 오후 2시 11분부터 14시 29분까지 월명동 아센사우나에 들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으며 군산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은 이 업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출퇴입 CCTV를 확인해 같은 시간대 사우나를 이용한 사람들을 찾고 있지만 업소 특성상 신분 확인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26일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 사이 아센휘트니스사우나를 이용한 여성고객을 찾는 안전 안내 문자 등을 발송하고 이용 고객들의 연락(군산시보건소 463-4000)을 기다리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자가 격리 인원이 더 증가 할 수 있다”면서 “군산지역에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