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파관광지 수변산책로 개설 공사가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창이다.

이 사업은 현재 수변도로가 개설되지 않은 옛 수라상 전면 지점부터 인라인스케이트장 인근까지 1.1㎞구간에 3m 폭으로 수변산책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국비와 시비 각각 20억원 씩 총 40억원이 투자된다.

현재 은파호수 상당구간은 수변산책로가 개설돼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해당 사업구간은 미 개설 상태여서 산책 나온 시민들이 도로변 인도를 따라 걷는 등 불편이 가중돼 순환산책로 개설 필요성이 줄곧 대두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6년 은파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변경고시를 통해 은파수변산책로 조성계획을 수립한 후 2017년 11월 착공했으나 노선변경 문제로 10개월 가량 공사가 중지되는 등 차질을 빚어왔다.

이후 시의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공사를 재개한 가운데 현재 파일 항타 7712m중 6612m를 완료하고, H빔거치 및 작업발판을 설치하는 등 전체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향후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오는 12월 쯤 이 사업이 준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은파관광지 수변산책로 미 연결구간이 개설되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친수 힐링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중인 수변산책로가 연결되면 물빛다리와 더불어 은파의 새로운 볼거리 제공은 물론, 은파관광지 수변산책로 총연장이 기존 8㎞에서 7.7㎞로 300m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