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 위치도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산 17-1번지 등 국유림 일대 120㏊에 국비 167억원을 투자해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전시관, 해안전망대, 방문자센터 등 복합기능을 갖춘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새만금 방조제 완공과 고군산연결도로 부분 개통에 따른 관광수요 충족의 일환으로 2007년 11월 산림청 고시 이후 10년 동안 진전이 없던 휴양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행정력을 집중했으나 실시설계비 3억원의 국비 확보에 실패했다.

사업 추진의 난제였던 신시도 분수림 계약해지 민원까지 해결하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국회 예산심의에서 첫 국비 확보를 못하면서 휴양림 조성사업이 불투명해진 것.

시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으로 연평균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휴양시설이 절대 부족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로 전락하는 데다, 신시도 대각산에 주말 수 천명의 등산객이 모여드는 등의 특수한 지역 여건에 적합한 논리를 보강해 올해 휴양림 조성사업에 재도전장을 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을 방문해 신시도 휴양림 조성의 당위성 및 시급성을 설명하고 2018년 국가 예산 반영을 강력히 건의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내년 7억원의 예산반영이 시급하다며 산림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 고군산지역의 관광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산림문화, 교육, 휴양 복합기능을 갖춘 휴양림 시설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지난해는 분수림 민원해결 등으로 국비확보 노력 시기가 다소 늦어져 애로가 있었으나, 올해는 민원이 말끔히 해소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가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며 “고군산연결도로 개통과 함께 군산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신시도 휴양림 사업이 반드시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