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동에 개교할 (가칭)은파중학교 이전신설안이 교육부 투융자심사에서 또 다시 부결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9일 열린 교육부 투융자심사 임시회의에 1개 교 폐교, 1개 교 이전을 전제로 은파중 이전신설안을 심의에 올렸으나 심사위원회는 ‘단일학군인 군산 지역에서 동일학군에서 동일학군으로 학교를 이전하는 것은 이전신설이 아닌 대체신설이라며 이는 부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게다가 도시 정비가 이미 완료돼 설립 수요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신설안, 지난 4월 이전신설안에 이어 이번 이전신설안까지 총 3회에 걸쳐 심사에 통과되지 못함에 따라 은파중학교 설립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기존의 학교를 이전해 신설하는 방안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대신 지역 내 두 개 교를 폐교하고 은파중을 신설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며 “이에 따른 예산은 교육부에서 지원이 안 돼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파중학교는 지곡동 택지개발로 730여 명의 중학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됨에 따라 도교육청이 2019년 개교를 목표로 계획하고 있는 학교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