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초 이전 부지.

군산교육청은 군산초등학교가 지곡동 151-6번지 일원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부지매입에 들어갔으나 소유주가 28 명에 달해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부지 매입 설명회를 개최해 매입 협의에 관한 일정, 방법 등을 논의한 후 감정평가를 받아 개별적으로 매입 협의를 하고 있지만 일부 소유주들은 감정평가액에 반발해 매매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1월 현재 남은 10여 명의 소유주와 여전히 협의 중일뿐아니라 이들이 매입해야할 토지의 80% 정도를 소유한 사람들이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토지의 상당 부분은 아직 매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봐야 할 실정이다.

군산교육청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부지 매입과 설계까지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토지 매입이 이처럼 지연됨에 따라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 학교 신설 공기가 많이 단축되기는 했지만 부지 매입을 완결하고 공사 완료까지 2년 내 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게 중론.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강제수용을 할 수는 있지만 그전에 대표성을 가진 분들과 집중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이달까지는 꼭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2018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