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제 2정수장 부지 매각과 관련하여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익산 등에 소재한 5개 가량의 업체에서 상담과 문의를 해오는 등 업계 관심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와 달리 4월부터 제2정수장 매각 문의가 이어지는 것은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및 현 공장부지 개발 절차가 가속화하면서 연계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페이퍼코리아 공장부지는 지난달 10일 현 공장부지인 준공업지역을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지형도면고시를 완료함은 물론 상업지역 일부 부지를 롯데쇼핑과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장이전 및 개발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 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은 해당 부지에 700세대 이상 규모로 아파트 신축을 계획하거나, 일부 업체의 경우 가설계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실제 매매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제2정수장 부지에 대한 매각 문의가 부쩍 증가추세이지만 계약이 성사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 이다”며 “하지만, 몇 개 업체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는 31필지 3만6245㎡, 건물 15개동 3925.25㎡ 로서 예정가격 195억원으로 매각을 세 차례 진행했으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현재 수의계약 방식으로전환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