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출범하는 새만금개발청 정원이 117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군산시 공무원 파견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견 규모에 따라서 내달 중 군산시 후속 승진인사 폭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에는 군산시 공무원 5급 1명을 비롯해 6급 5명, 7급 2명 등 모두 8명이 파견돼 있다.

시는 7월말 정기인사에서 이들 경자청 파견 직원들의 복귀를 고려해 승진 인사를 단행한 상태기 때문에 파견 여부 및 규모에 따라 군산시 공무원들의 후속 직위승진 윤곽이 드러난다.

군산시는 현재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설치준비단에 5급 1명과 6급 5명 등 공무원 6명의 파견을 요청해 놓은 상태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파견 규모는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강승구 부시장 일행이 2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시 공무원의 파견 요청을 협의하는 등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견은 긍정적으로 협의 되고 있기 때문에 파견 직급과 인원이 우리시 요청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파견이 이뤄지면 새만금개발에 군산시의 논리와 의견 반영이 용이해지는 등 잇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에 군산시 파견인원이 확정되면 9월중 5급과 6급에서 소폭의 승진인사가 뒤따를 전망이어서 7월말 정기인사 때 적체된 6급 직위승진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