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로 특화거리 누굴 위한 것인가?

상인∙시민, 현실 무시한 탁상행정 빈축

공영주차장 단 1곳...주차난 가중

한정근 기자 / 2011-08-16 09:26:32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동백로 도시디자인시범거리 조성사업이 인근 상인과 시민들로부터 현실을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해양창조 디자인도시 군산을 지향하고자 야심차게 추진되고 있는 이번 사업이 완공을 앞두고 상인과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수송동과 함께 지역 최대 상권을 구축하고 있는 차병원 일대의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특화사업을 도입한데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차병원 사거리~동백 사거리까지 370여m 구간에 걸쳐 조성되는 이번 도시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보행자 도로(인도) 조성 - 디자인 블록, 점자블럭 설치 등 ▲보차도 경계석 설치 - 차도와 인도 경계면 가로띠 형성 조성(LED경계석) ▲조형물 설치 - 겔러리 월 ▲가로등 설치 등이다.

문제는 이 일대의 경우 공영주차장이 단 1개소에 불과해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주차대란이 야기됨에도 보행권을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보행자 도로를 확대 설치,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단속이 이뤄지는 주간은 불법 주정차가 드물지만 단속이 없는 야간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쌍방향 교행이 아닌 일방통행길로 전락하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보도에 설치된 볼라드도 택시 등 차량들이 임시 주정차시 문을 여는 과정에서 파손 우려가 있어 운전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도로의 경우 노면이 고르지 못해 힐을 신은 여성 보행자나 유모차 보행시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외에도 보행자 도로의 경사면으로 인해 최근 내린 집중호우시 침수현상이 발생하는 등 완공을 앞둔 시점에서 각종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동백상가번영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자체는 차병원 일대를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좋은 취지로 출발했지만 사업설명회 당시와 다른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상인은 물론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이 구간을 불법주정차 구역으로 지정했다면 격일제 주차 내지는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대안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 상인은 “사업 전에도 불법 주정차로 극심한 불편을 겪었던 곳에 아무런 대안없이 불법 주정차를 전면 통제하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는 것 자체가 탁상행정”이라며, “이대로 사업이 완료된다면 정말 이 구간은 보행자∙운전자 모두에게 외면받는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서동완 시의원은 “당초 이 사업은 대학로 구간인 구시청~극동사거리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던 것은 군산시가 예산 이월을 막기 위해 차병원 일대로 무리하게 추진하게 되다 보니 갖가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며, “설령 이 구간이 사업이 마무리된다해도 추후 지중화 공사시 또 다시 도로를 파헤쳐야 하는 등 예산낭비도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의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보행자도로를 조성하게 됐으며, 이 구간은 불법 주정차 구역에 따라 방지시설물을 세울 수 밖에 없다”며, “현재 상인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선 1년간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민 위주의 품격있는 명품도시로서 관광 상품화에 도전하는 도시디자인시범거리 조성사업이 과연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의 대표적 특화거리로 조성될지 여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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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자주이용 2011-08-24 16:47:04

차병원길 공사는 잘 해놨는데요.
무단으로 주자해놓는 무개념 일본인 같은 놈들때문에 더 막힙니다.
밤에는 더 막히구요. 애들이 길건너 학원끝나고 나와 그길로 걸어서도 가는데 위험천만합니다.
하긴 군산이 하는일이 언제 잘된적 있습니까?
거기다 주차하는 일본놈같은 인간들때문에 이제 안갑니다. 돌아서 가죠.
단속을 철저히 해야합니다.

나운동 2011-08-24 11:00:46

대체 군산시장의 머리속은 무얼 구상하고 있는 건가??

나운동의 차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지금의 군산시내의 아파트 값을 보라

거의 3년새 배로 올랐고,

수송동에 새로 지은 아파트는 50% 이상 올랏다.

사람은 안오는데 이 무슨 현상이란 말인가

아파트 값이 이렇게 상승하면 시장은 뭐하는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것 아닌가??

대체 사장의 머리속은 무슨 생각으로 시정을 허는건지???

미래신믄은 아파트 값 올른 것 기사화하고

투기지역으로 진작에 지정해야할 이유가 있는데

군산시장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

기자님화팅 2011-08-18 16:04:17

그쪽에 병원 갈 일이 있어서 몇번 보았는데..
한심하더군요.
걸레 빨아서 수건 만들려면 깨끗이 빨아지.
완전 형식적인 날림 공사로 보여요.
시행사가 군산시더만.
관리하는 sakki는 한번도 와보지도 않는지.
명품으로 공사하는지 안번 보라구.
주변도로와 턱이 하나도 안맞구.
썬어브비치. 그 돈있으면 가난한 사람들이나 돕지.

동백거리 2011-08-17 11:13:18

동백거리는 걷는사람들을 위한 곳입니다.
밤마다 길거리에 가득매운 차들때문에 정작
보행자들은 차들을 피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차들과 뒤엉켜 있는 모습이 아찔합니다.
이 기사의 제목은 차를 위한 거리를 원한다는 것 같은데
아닙니다.
이 거리는 걸어다니는 시민들의 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당연히 2011-08-17 11:05:58

당연히 보행자가 우선이어야지
사람들 마인드가 이상하다.
보행자들좋으라고 길좀 만들었다고 이렇게 난리들이니
차 없는사람 서러워서 살겠나?
저기 이용하는 사람들 반절이상이 20대 초인데
차있는사람이 몇명이나 될꺼 같나?
술마시러 갔으면 택시타고 집에가면 되는데!!
차가지고 가는건 또 뭐야?
술집앞에 차받치고서 술마시고 음주운전???

시민 2011-08-17 08:08:18

거리를 아름답게 꾸민다는건 반대하지 않습니다 단,전제조건이 있어요

교통대란에 대한 대책을 세워라 그냥 조금 불편한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만 차병원거리 가뜩이나 좋은데 차선이 없어지면 있던챠량들이 알아서 다 빠져주나요?.. 절대 그렇지 않죠 차선은 없어지면서 불법주차로 인해 교통지옥이 될게 불보듯 뻔합니다

이럴바엔 아예 일방통행으로 바꿔야죠 그리고 나운시장근처 공영주차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니 주차할 수 있는공간 만들어 놓고 차병원 거리 조성하시길 바랍니다

해결책도 없이 막무가내식인거 같아 지금 불만이 생기고 말들이 많습니다

돈은 돈대로 쓰고 욕먹을짓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풉 2011-08-16 23:20:27

정말 위대하고 대단하신 건축과 나리님들이시라니깐~
역사 최대의 걸작으로 만들어 놓은 나운동에 아직 더 손볼게 많으신가 보군~
얼마나 더 멋지게 해주시려고? 풉~!!

시민 2011-08-16 20:26:56

몇일전 잠깐 가봤는데 뭔 난리???????????
일단 디자인 들어가면 편의를 무시하고 잠깐동안 눈에보이는 것만 좋은면
되는줄 아는 무뇌성 행정...
디자인의 본질은 물론 멋지게 보이는것도 좋지만 편리하고 안락해야 하고
아무런 불편이 없어야 하는건데.....
서울도 그러더니 군산도 요새 돈좀 들어오나 자꾸 서울닮아 갈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