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군산상공회의소가 군산시 등 관계기관에 해수를 저가로 공급해 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군산상공회의소는(회장 박양일)는 8일 관계기관에 보낸 건의서를 통해 지난 9월 개장한 비응항 수산물종합위판장에 저가로 해수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상의는 비응항 수산물 종합위판장은 수산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나 해수 사용료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 활어 위판이 심각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민간 투자사업 협약에 의해 (주) 피셔리나가 공급하는 해수 공급가는 월 60톤 까지 톤당 2,500원을 부과하고 초과분에 대해 4,000원을 사용료로 징수하고 있어 상인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인근의 서산시 모항의 경우 서산시 자체 비용으로 300mm관을 이용해 해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사용료는 무료라는 것.

군산상의는 높은 해수 사용료로 인해 군산 활어 가격은 인근의 부안이나 서천 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될 수 밖에 없어 결국 군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군산상의 관계자는 “수산물종합위판장으로 인해 모처럼 활기를 띄는 수산업계가 높은 해수 사용료로 인해 활어시장과 활어 위판 사업이 운영 중단되는 사태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라도 관계기관이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