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군산시 대표단이 국제자매도시인 미국워싱턴주 타코마시와 캐나다 온타리아주 윈저시 방문에서 국제교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공식방문은 그동안 침체된 미주권 자매도시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2008 군산방문의 해’를 대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어느 때보다도 실질적인 방문성과를 거둔 것으로 군산시는 밝혔다.
군산시와 타코마시, 윈저시는 공무원 영어실력 배양 및 도시간 신속한 정보교환과 각 분야에 걸친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적교류 일환으로 2008년부터 공무원 1명씩 상호 파견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시가 매년 실시하는 공무원 해외배낭연수팀을 양 도시에 파견해 홈스테이 체험을 통한 교류의 폭을 넓혀가기로 했으며, 상대방 도시에서도 향후 검토를 통해 점차적으로 군산시에 배낭연수팀을 파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특히 군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교육사업 중 영어우수자 글로벌 체험 해외연수를 위해 영어우수학생 50여명을 선발, 내년 겨울방학부터 타코마시와 윈저시에 파견하고, 자매도시에서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내년 9월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에 자매도시주간 설정 ,미주지역 특산품, 관광상품전 개최 및 예술단 참여 ▲군산시, 타코마시,윈저시 상호간에 자매결연 기념공원 조성 ▲내년4월 군산새만금전국마라톤대회에 마라톤선수와 골퍼 초청 등 민간 체육분야 교류 확대 ▲군산항-타코마항 물적교류 점차 확대 ▲GM본사, 미국포드, 클라이슬러 등 자동차산업 배후도시인 캐나다와 군산자동차부품 클러스터 협력체제 강화 등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이번 미주 자매도시 방문은 동∙서양의 문화와 정서차를 극복하고 친선화합과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의 실익있는 다양한 합의를 이끌어 낸 성공적인 공식방문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