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동이 자체 입간판을 제작해 노상적치물 정비 및 군산시간여행축제를 홍보해 시선을 끌고 있다.사진은 정비 전(좌)과 정비 후(우)

월명동은 맛집과 근대문화자원이 풍부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상가 등에서 도로상에 폐타이어와 화분 등을 불법으로 적치하면서 미관저해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동사무소에서 수시로 계도에 나서고 있지만 잠시 그때 뿐,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불법 적치물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사무소 측은 ‘군산시간여행마을 홍보 입간판’을 자체 제작해 불법적치물이 놓인 곳에 대신 세워둠으로써 적치물 처리는 물론 도심미관 개선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주민 김모 씨는 “화분이나 타이어 등이 볼썽사납게 도로위를 점령해 보기에 안좋았는데, 홍보입간판으로 대체되면서 불법도 줄이고 미관도 한층 개선돼 좋다”고 말했다.

이건표 월명동장은 “군산, 특히 월명동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주민들 스스로 불법 적치물을 자진철거하고 내놓지 않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름다운 월명동 가로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