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이 주관한 2016년 정부업무평가 결과 새만금개발청의 업무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국무조정실이 42개 중앙행정기관의 2016년 업무성과를 국정과제, 규제개혁, 정책홍보, 정상화과제, 기관 공통사항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민간전문가와 정책수요자 691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이를 합산해 기관종합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기관종합평가에서 우수, 보통, 미흡 3단계 중 하위단계인 ‘미흡’ 평가를 받아 업무 추진과정의 개선 및 분발을 과제로 남겼다.

구체적으로 새만금개발청은 기관 공통사항 중 성과관리 부문에서만 ‘보통’ 평가를 받았을 뿐, 정부 3.0 부문, 장애인 고용과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등 특정시책 부문에서 하위 단계인 ‘미흡’ 평가에 그쳤다.

또한, 국정과제와 정책홍보 부문에서도 새만금개발청은 차관급 기관 가운데 ‘미흡’ 평가를 받는 등 지난해 업무실적이 대체로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를 향후 정책추진과정에 반영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우선 부문별 개선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정책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방조제 내측에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둘러싸고 전북도 및 군산시와 미묘한 갈등 양상을 보여 이번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대두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