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 씩 39억여원을 들여 오식도동 841번지 새만금방조제 시점부 일원에 종합안내판과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3만㎡ 규모의 생태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이곳 생태공원은 국책사업인 새만금의 미니어처 형태로 조성되기 때문에 군산방면 새만금 시점부에서 새만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생태홍보관, 체험놀이터, 생태관찰장, 데크로드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당초 정부부처는 물론 기재부에서도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김관영 국회의원과 문동신 시장의 지속적인 설득 및 노력으로 국회 심의단계에서 19억 3000만원이  반영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새만금 어린이생태체험 학습랜드 사업은 새만금 광역 생태공원 및 탐방로와 주변 어린이교통공원, 내초공원과 연계해 새만금 방문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새만금의 초입을 알리는 상징적인 시설 조성 예산이 첫 반영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39억여원의 사업비로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지, 또, 시비 19억여원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사업비 확보가 원활히 이뤄질 지 여부가 변수라는 시각도 대두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애매했던 새만금의 시점부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는 신규 국가사업이 확정된 만큼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