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6세이상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스스로 위험상황을 인식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위탁기관인 사)한국생활안전연합과 시가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서 전국 시범운영 5개 지역 중 기초자치단체로는 군산시에서 유일하게 개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전마을에 오세요’체험은 성폭력 및 유괴예방극, 신변안전 대형보드 게임, 약물안전 OX퀴즈, 화재대피체험,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등 각종 위험에 어린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체험은 10명의 어린이가 한 조를 이뤄 로테이션으로 체험부스를 돌며 각 부스별로 안전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게임과 놀이를 체험함으로서 안전을 습득하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초등생 김모 군은 “그동안 이론으로만 안전을 배웠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스스로 몸을 움직이고 친구들과 게임을 통해 안전의식을 익히는 좋은 체험 기회가 되었다”고 흡족해 했다.

시는 이번 체험형 안전교육 유치를 계기로 11월 둘째 주를 ‘어린이 안전주간’으로 정하고 민관합동 어린이 안전캠페인, 등교 학생들에게 안전 홍보용품 배부 등 다양한 어린이 안전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연계행사로는 보육시설 종사자 및 교사 안전교육, 부모대상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서동석 시 어린이행복과장은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