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에는 유성례(1통), 김정자(6통), 이이순(17통) 통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작은 기쁨을 안겨주는 계기가 됐다.
   
봉사에 참여한 이이순 통장은 “물질로 선물한 것은 아니지만 작은 재능을 통해 이웃들과 마음을 주고 받으며, 소통할 수 있어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지켜보던 한 직원은 “머리손질을 하는 내내 어르신들의 얼굴이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 주민센터 내 임시 이미용실은 어르신 50여명이 머리를 깎았으며, 어르신들이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서광순 삼학동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본업을 뒤로 하고 내 일처럼 나서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해주신 통장님들께 감사하다”며 “덕분에 이번 추석은 더 정겨운 추석명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