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치매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운영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의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환자의 효율적 관리 및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치매관리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 보건소(소장 한일덕)는 그동안 치매상담 및 선별검사 위주의 치매 관리를 해왔으나 지난해 전라북도 특수시책으로 추진된 지역 치매지원센터 설치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까지 치매관리 지원조례 제정, 치매관리센터 설치,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운영인력 4명을 채용하는 등 치매관리사업 기본체계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인종합사회복지관 및 경로당 방문을 시작으로 치매인지개선 교육과 치매선별검사 등을 실시하여 치매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몸노인 등 20명을 선정, 치매환자 가정에 월 1회 직접 방문하여 인지프로그램 운영과 조호물품 제공을 통한 환자사례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한일덕 보건소장은 “앞으로 가장 기본적인 치매 인지개선교육과 선별검사를 적극 추진해 조기발견․조기치료와 다각적인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하겠다”며 “환자의 인지개선 및 재활 프로그램 운영, 환자가족 지지모임, 지역사회 자원활용 및 연계 방안 구축으로 치매관리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