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실시설계에 착수한 이 사업은은 옛 군산경찰서 부지 5294㎡ 규모에 사업비 72억원을 투자해 광장, 간이공연장, 휴게시설, 137면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국비 7억원을 확보했지만, 65억원에 달하는 시비를 확보하지 못한 채 표류를 거듭해왔다.

이에 시는 장기 사업 표류에 따른 국비 반납 위기 타개와 방치된 옛 군산경찰서 부지의 개발을 위해 국비 7억원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당초 137면의 지하주차장 계획을 백지화하고, 지상 121면의 주차장과 공연장, 조경, 화장실 등을 오는 8월까지 조성키로 한 것.

군산시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했지만 시비 확보에 어려움이 커 국비로만 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오랫동안 방치된 옛 군산경찰서 부지의 최적 활용 방안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