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조촌동 일대에서 백로과 조류 집단서식으로 인한 민원이 빈발하자 군산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 용역을 시행해 주목된다.

시는 현재 군산 조촌동 지역 등에서 백로과 조류로 인한 피해 민원이 잇따르자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에 의뢰해 2500만원을 들여 ‘백로과 조류 번식실태 및 관리방안 용역’을 연말까지 시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백로과 조류로 인해 논농업 및 친환경농업의 피해가 급증하는 데다 도심 인근에서 악취 및 자연생태계 훼손 등의 민원이 빈발함에 따라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군산지역은 기존 옥구읍 일대에서 백로과 조류가 번식했으나 지난 6월부터는 조촌동 현대아파트 주변지역으로 집단서식지가 변경되면서 주민들의 피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에서는 농경지와 금강하구지역 등 조촌동에 서식하는 백로과의 서식지를 파악해 피해사례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