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산업단지 정주여건이 불량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짐(본지 7월1일자 보도)에 따라 군산시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산업단지가 소재한 오식도동 주민들과 기업체 근로자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산업단지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투자지원과(총괄)를 비롯해 총무과, 인재양성과, 산림녹지과, 교통행정과, 보건사업과 등 6개과로 구성되며 단장은 부시장, 팀장은 항만경제국장이 맡게 된다.

시는 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 군산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오식도동 상가번영회, 기업체 관계자 등과 조만간 문동신 시장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해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TF팀 구성은 지금까지 기업유치에 전념해온 군산시가 정주여건 미흡으로 생활불편을 겪어 온 기업체 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의 불만 해소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 근본 대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식도동 주민과 근로자들의 생활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전담팀이 구성되는 만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식도동 주민 및 기업체 종사자 등 690여명은 지난 7월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전문 의료기관 확충, 오식도 초등학교와 병행하여 중학교 개설, 시내버스 증편, 주민센터 개설, 공원관리 및 제초작업, 유기견 처리 등 6개항을 군산시에 건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