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고산정수장의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통해 최근 군산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고산정수장의 수돗물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군산시 자체적으로 6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도서지역 마을상수도 4개 지점(선유도,무녀도,신시도,비안도리)의 상수원수 및 정수에 대한 세슘 및 요오드 검출 여부를 의뢰한 결과 방사선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물로 나타났다.

정진술 군산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최근 대기중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시민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음용수인 수돗물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면서 "군산지역의 수돗물에서는 방사선이 검출되지 않은 만큼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말했다.

시는 일본 원전사태와 군산지역 방사성 물질 측정치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그 결과에 따라 수돗물의 방사성 물질 검사를 추가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