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의 전대료 감면 해지로 인해 컨테이너 화물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본지보도(497호)이후 군산시가 GCT전대료 감면혜택 연장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지난 9일 전대료 감면 연장을 위해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상조 이사장을 만나 감면 연장을 요구 했다.
문동신 시장은 “GCT는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민관 합동으로 포스트 세일을 벌인 결과 이제 겨우 경영정상화 길을 찾았다”고 소개하고 감면혜택 연장을 요구 했다.
전대료 감면 해지가 현실화 될 경우 요율 인상이 불가피하며, 이는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결정적인 장애가 될 수 있으며 군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활성화는 어려워진다고 설득했다.
이상조 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은 “군산항이 처한 사정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전대료 문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문 시장이 이처럼 GCT전대료 감면 혜택 연장을 위해 적극 나서는 이유는 컨테이너 화물 유치가 어려울 경우 현재 피더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각 선사의 경영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군산항 피더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선사들의 적자폭이 3개사가 111억5,300만원에 이른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사의 군산항 철수가 현실화가 될 수 있다 는 것이 다수 군산항 관계자들의 말이다.
전대료 감면 해제 조치로 인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컨테이너부두공단측에 군산의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으며, 컨공단도 이해를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