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년도(2007년) 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전국 최초로 ‘알기 쉬운 예산 설명서’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문동신 군산시장이 시 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강력한 의지로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정착에 시민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기 쉬운 예산서가 전제돼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
이 책자는 예산 편성 절차에서부터 예산을 쉽게 보는 방법, 예산의 규모와 재원, 분야별 규모와 2007년도 예산의 특징 등이 보기 쉽게 수록돼 있으며, 특히 시민들의 관심사항인 주요 사업 추진현황과 예산 집행 후 달라지는 모습들이 상세히 설명돼 있다.
시 관계자는 “예산 담당자가 아니면 공무원들도 예산서 보기가 어려웠지만 이 설명서로 인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은 물론 공무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2008년도 본 예산 편성시에는 사업별 예산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예산서 자체만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전국 최초로 제작한 ‘알기 쉬운 예산 설명서’는 예산 전문가로 알려진 장재식 부시장이 아이디어를 냈다는 후문이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