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독창적인 대표 축제를 기획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하고 중간보고회를 가졌으나 호응을 이끌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도시마케팅연구소가 최근 보고회를 통해 "군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물(Water)과 신재생도시, 워킹(Walking)을 이용한 축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첫째로 '군산새만금 워터페스티벌'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체험형 레저스포츠 중심으로 하는 "물의 도시"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행사는 세계윈드서핑대회와 보트 및 요트를 비롯 레프팅∙, 군산관광 잠수정, 스킨스쿠버 체험 등을 선정했고 부대행사는 대규모 전문연극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수상뮤지컬과 Water음악회, Water무도회 등을 추진한다.

다음은 '군산새만금 신재생도시엑스포'로 군산의 글로벌 브랜딩과 투자 유치 활성화를 통한 "그린에너지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주요행사로 주제영상관과 새만금∙군산미래관, 재생에너지관, 신재생도시관을 갖춘 전시행사와 신재생에너지로 펼치는 3D아트페스티벌 등의 축제 및 이벤트를 꼽았고 부대행사는 그린에너지 어린이인형극 공연 등 '군산그린예술존'을 제시했다.

이어 '군산 새만금 글로벌 워킹 시티(City) 페스티벌'로 금강호에서 군산내항-원도심-산업단지-새만금을 잇는 걷기대회를 개최해 국제노르딕워킹대회를 비롯 군산 100㎞ 걷기, 군산새만금슬로우워킹대회 등을 추진한다.

또 부대행사로 군산에서 새만금까지 100개의 명소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며 걷는 '군산미션100워킹렐리'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군산새만금 월드씨푸드페스티벌과 군산새만금 해양과학페스티벌, 군산새만금 쌀로만 축제 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제안들은 축제에 수반되는 예산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 등 허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강성옥 시의원은 " 3개 축제 모두 기존 군산에서 진행되는 축제를 포용하거나 연계하는 계획도 없어 또 다른 새로운 축제만을 양성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