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교육의 질 향상에 주력해온 군산시가 이번에는 체계적인 외국어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외국인학교 설립을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새만금지구 내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자녀들의 효율적인 학습여건 조성과 글로벌 교육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산지역에 외국인 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는 옥산면 당북리 백석제에 500인 규모의 외국인학교 설립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미 공군 측과도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사업의 타당성 확보와 재원 마련 등이 사업 추진의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당성이 뒷받침 돼야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재원 확보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은 새만금지구 외자유치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내 배후지역 개발 등으로 향후 외국인 주거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외국인들의 교육기관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나 외국인 학교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등 내부검토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