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쓰레기종량제봉투 보급 및 판매 업무가 빠르면 6월부터 현행 대행체제에서 위탁체제로 바뀐다.
시는 24일 쓰레기종량제봉투 보급/판매 민간위탁기관 적격자 심의위를 열고 제일신협, 군산원협, 그린환경 등 3개 신청업체 가운데 군산원협을 위탁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현재 군산시 쓰레기종량제봉투 보급 및 판매업무는 도매업소인 16개 금융기관에서 슈퍼 등 759개소 소매업소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이과정에서 불법쓰레기배출 지도단속반 4명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소매점에 봉투를 수송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또 대행체제 수수료 수입이 적은데다 도매업소의 경우 종량제봉투 보관 창고 마련에 어려움이 야기됐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대행체제를 위탁체제로 전환키로 하고, 24일 군산원협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한 것.
위탁체제가 시행되면 업체에서 소매업소에 종량제봉투 일괄 수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운반과정의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읍면동 직원들의 봉투 판매대금 관리에 따른 금융사고 위험이 없어지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군산시가 종량제봉투 위탁업체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현행 3%에서 5%로 상향조정 함에 따라 군산원협은 계약기간인 향후 2년동안 월평균 종량제봉투 판매액 1억2천만원의 5%인 600여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기형 기자 (gunsantim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