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여 동안 그라운드에게 땀과 열정을 쏟아 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라고 말하는 문태환(47) 군산시생활체육야구연합회장.
문 회장은 지난 9일 타타대우상용차와 세아베스틸 스틸러스와의 직장부 결승전, 블랙홀과 에이스가 클럽부 결승전을 끝으로 장장 8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제4회 새만금 주말가족리그 야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진행된 이번 새만금 주말가족리그는 4개 구장서 직장부, 클럽부, 공무원부 3개 리그로 나눠 각 부별 예선 풀리그를 거쳐 결선 8강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클럽(1부)리그 12개팀, 직장(2부) 리그 12개팀, 공무원(3부)리그 8개팀 등 총 32개팀 1천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그라운드에서 열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동호인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해 진정한 야구인의 잔치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이면에는 시즌 초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문태환 회장을 주축으로 연합회의 민주적 의견수렴과 초심을 잃지 말자는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하나돼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부러워하는 탄탄한 리그를 구축하게 된 것.
생체리그 태동은 지난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대 회장인 문태환 회장 취임 이후 96년에는 10개팀이 양대리그로 진행하며 야구도시 군산의 야구붐 조성에 앞장 서 왔다.
하지만 이후 내∙외적인 홍역을 겪으면서 한때 침체기를 겪었던 생체리그는 지난 2005년 지금의 새만금 주말가족리그를 결성하면서 다시한번 부흥기를 맞게 된다.
특히 내년 시즌을 앞두고 벌써부터 참가를 요청하는 팀들이 쇄도할 만큼 경기운영과 시설면에서 타 시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문태환 회장은 “올 시즌 문동신 시장님을 비롯 시의회, 군산생체협, 야구동호인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인해 생체리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며, “내년 시즌에도 참가팀들이 좋은 여건하에서 즐겁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요일 무료로 구장을 대여해 준 서천군청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한다”며,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유소년 야구교실 및 리틀야구단 조성을 추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새만금 주말리그 전기/후기리그 부문별 입상팀은 다음과 같다.
▣전기리그
◇클럽(1부)리그
▲우승 타타대우상용차 ▲준우승 지엠대우자동차 ▲공동3위 유니콘스, 레인보우
◇직장(2부)리그
▲우승 레인져스 ▲준우승 세아베스틸 스틸러스 ▲공동3위 프리스타일, 유니드
▣후기리그
◇클럽(1부) 리그
▲우승 에이스 ▲준우승 블랙홀 ▲공동3위 유니콘스, 타타대우상용차A
◇직장(2부) 리그
▲우승 세아베스틸 스틸러스 ▲준우승 타타대우상용차B ▲공동3위 베트로텍스, 프리스타일
◇공무원(3부) 리그
▲우승 서천군청 올드 ▲준우승 군산시청 드림 ▲3위 군산경찰서 플러스
◇공로패 ▲군산시청 문화체육과 고명수 과장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