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내년 시즌 기대감을 갖기엔 충분한 경험이었다”

 군산남초등학교(교장 문광림) 야구부(지도감독 곽상선)가 지난 8일 공주고등학교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32강서 서울 고명초에 11대12로 석패했다.

 전국 26개팀 2,000여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남초는 전북대표로 출전했지만 마운드의 열세를 보이면서 패하고 말았다.

 이날 초반 분위기는 남초의 우세였다.

 1회초 이우석(6년) 선두타자 출루를 시작으로 4득점에 성공한 남초는 2회와 3회에 각각 5득점하면서 9대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4회말 들어 상대 고명초의 방망이는 화력을 더했고 4회와 5회, 6회에 6득점하면서 남초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2대 11로 승리를 거두면서16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에서 남초는 타격에서는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줬지만 마운드가 불안정해 내년 시즌을 앞두고 마운드 회복이 전력 강화에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