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전남 여수 일원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군산시 선수단은 대회 3일째를 맞아 은1, 동3개를 획득하고 있다.

 주요 메달 획득 현황별로는 배드민턴 종목 여자대학부 개인복식에 출전한 군산대학교 박윤미(4년)-문혜언(3년) 조가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 8강서 광주대표 김부형-양수정 조를 2대0으로 완파한 후 4강에서도 경북 대표 김영랑-이선미 조를 1세트 21대11, 2세트 21대 16으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서 만난 상대는 강호 인천 대표 강해원-장예나 조.

 군산대 박-문 조는 경기 초반 상대의 강력한 스매싱에 당황하면서 1세트를 21대8로 내준 후 2세트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공격에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2세트도 21대12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배드민턴 여자대학부 군산대 정나라(3년) 선수는 개인단식에 출전, 경남 구영환, 부산 이지혜 선수를 2대0으로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서 강원 김영미 선수에게 1대2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카누에서는 군산대 김형백(4년) 선수가 남자일반부 K-1 500M에 출전해 01:57.4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외에도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됐던 탁구 중앙여고 송마음(1년) 선수는 4강서 여자고등부 금메달리스트 충북 대표 김아영 선수에게 3대1로 패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 15개 종목에 124명이 출전중인 군산시선수단은 대회 4일째인 오는 13일 검도와 골프, 농구 등에 출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