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일고등학교 올드보이(OB) 야구단(단장 나형운·감독 김성한·코치 석수철)이 노브랜드배 고교 동창 야구대회 3연패를 향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회장 이종훈)가 주최하고 이마트가 후원하는 ‘2024 노브랜드배 고교동창 야구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군산상일고 야구단을 비롯해 전국 26개 팀이 출전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군산상일고는 지난 28일 개막전 상대로 전주고와 격돌했다.

경기 결과 군산상일고는 투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4대3 4회 콜드게임승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29일에는 광주 석산고를 상대로 마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10대2 5회 콜드게임승으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8강전 상대는 서울고를 물리친 인천고.

지난 2회 대회 기간 단 한차례 대결이 없었던 양 팀은 오는 10월 5일 오후 3시 천안야구장 A구장에서 4강 진출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격돌을 벌이게 된다.

군산상일고는 3연패 달성을 위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주말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췄고, 최근에는 후배인 상일고 야구부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조계현 전 기아타이거즈 단장을 비롯해 이성일 전 전북도의원, 윤창혁, 여상범, 최지원, 김유석, 강희석, 김성주, 왕양훈, 문용두, 차종국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한, 김기만 총무(군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등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나형운 군산상일고 OB 야구단장은 “군산상일고 야구는 군산의 정신이자 자랑”이라며, “이번 대회 3연패를 달성해 다시금 역전의 명수 군산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우승팀 3,000만원, 준우승팀 1,500만원, 공동 3위 팀에는 각각 700만원의 상금이 모교 야구 발전 지원금으로 지원되며 결승전 이벤트 경기에 참가하는 현역 선수들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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