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야구동호회(스틸러스, 베스틸, 드림하이)는 지난달 29일 월명야구장에서 ‘제1회 세아베스틸 야구동호회배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사내 야구동호회간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고 나아가  야구 엘리트 체육 활성화 및 인재 육성을 도모하고자 올해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대회에는 군산남초등학교 야구부와 군산신풍초등학교 야구부가 출전해 대결을 펼쳤다.

대회 결과 우승은 남초가 신풍초를 7대2로 제압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개인시상은 팀을 우승으로 이끈 남초 박건우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비롯해 노현석 최우수투수상(남초), 김윤찬 우수투수상(신풍초), 강한결 타격상(남초), 신지호 홈런상(신풍초), 김도진 수훈상(남초), 왕수호 수비상(신풍초)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각 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메달 수여,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부상으로 지급했다.

특히, 경기 이후에는 유소년 야구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남초와 신풍초에 각각 발전기금 150만원씩 총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스틸러스(단장 이동빈·총감독 문용두·사무국장 공필성) 창단 20주년을 위해 개최된 뜻깊은 대회다.

스틸러스는 동호인 야구단 중 오랜 역사와 전통, 실력을 보유한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04년 당시 야구도시 군산의 동호인 야구 활성화를 위해 태동한 스틸러스는 초대 최광웅 단장을 필두로 약 60여 명의 단원으로 출범했다.

이후 회사측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각종 동호인 야구대회를 호령하는 강자로 군림해왔다.

무엇보다 단원들은 이번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바쁜 업무중에도 틈틈이 대회 개최에서부터 후원까지 준비하는 등 엘리트 야구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동빈 단장은 “첫번째 대회이다보니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움을 주신 세아베스틸과 베스틸, 드림하이 야구단을 비롯해 군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지난해 중앙초 야구부가 해체되는 등 유소년 야구가 위기에 처한 만큼 이번 대회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복돋아 주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태환 군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유소년 야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스틸러스를 비롯해 세아베스틸 야구동호회가 뜻깊은 대회를 개최해 줘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엘리트 야구는 물론 생활체육 야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